이번에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로 여름휴가를 다녀 왔어요. 무더운 여름에 뭐하러 더운 동남아로 여행을 하느냐는 의문이 들기 마련이고, 저 역시 그 의문에 공감은 하고 있었죠. 여행을 하기 전 코타키나발루의 날씨를 체크해 보면, 그래도 열대야의 기준인 아침최저 기온 25도보다 조금 낮은 기온이 찍히고, 낮기온은 한국의 8월 초 날씨와 비슷한 30도 중반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찍혔어요. 비슷하겠거니 생각하고 갔는데, 막상 가보니 한국의 여름보다는 시원합니다. 에어컨을 켜놓고 자다가 추워서 끈 이후에 다시 안 켜고 잤다는 것 하나만으로 설명은 충분합니다. 근데,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물놀이에 꼭 필요한 수경을 준비하지 않은.......
http://dlvr.it/TBz5wR